가치투자의 이해 두번째 시간입니다. 가치투자의 이해를 위해 자본주의 하에서 강력한 자본의 중요성과 시장지배력을 갖춘 기업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지난글을 보실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지닌 글: 가치투자의 쉬운 이해 (1)
자본주의 체제와 강력한 자본의 중요성
어느 것이 훌륭한 기업이고 어느 것이 어중간한 기업일까요? 많은 다양한 접근방식과 분석방법이 있겠지만 여기서는 일반투자자가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란 무엇인가요?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우리사회를 가장 강력하게 지배하며 이끌어 가는 것이 자본입니다.
그럼 우리사회를 지배하는 자본에 순응하면 되는 것입니다. 가장 많은 수익을 얻는 방법은 그 사회를 지배하는 경제체제에 최대한 순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살고 있는 한 그 사회를 지배하는 자본에 최대한 순응하는 것보다 더 좋은 수익을 보장해 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 자본주의의 경제체제에서 자본에 최대한 순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것은 그 사회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자본에 순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강력한 자본에 순응하면 할수록 수익은 커지는 것입니다.
자본주의하의 거의 모든 정책은 자본에 종속됩니다. 정부가 창출하는 모든 정치적, 경제적, 법률적 혜택은 대부분의 경우 덜 강력한 자본보다는 더 강력한 자본에 맞춰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강력한 자본은 이외에도 가격결정력이나 판매망구축 등 수 많은 이점을 갖고 있지만 일단 그것은 무시하고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논의를 진행하겠습니다.)
따라서 자본에 순응한다는 것은 곧 강력한 자본에 순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장지배력을 갖춘 기업 투자의 중요성
그럼 어느것이 강력한 자본일까요? 기업덩치가 큰 것이 강력한 자본일까요?…아닙니다. 강력한 자본의 기준은 기업의 규모가 아니라 시장지배력입니다.
시장을 지배했다는 것은 그 사회에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수많은 제관계는 시장을 지배한 자본의 논리에 종속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지배력이 커질수록 그 사회의 자본에 대한 종속력은 더욱 더 강력해 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자가 투자대상을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는 기업에 한정할수록 투자자의 수익은 그 나라의 국민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이며, 그 나라의 정치, 경제, 법률을 쥐고 있는 것입니다.
MS나 코카콜라주식을 매수한 사람의 운명은 단순히 그 기업의 운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국민과 대통령과 정부의 운명까지 함께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글로벌기업은 전 세계인을, 전 대통령을, 전 국가를 담보를 잡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내의 시장점유율 1위보다는 세계의 시장점유율 1위가 더욱더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갖는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문제로 돌아와 봅시다. 한국의 업종별 시장점유율 1위이면서 해외로 진출하여 세계인을 상대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기업을 찾으세요.
그러면 그 기업의 십 중 팔구는 투자자에게 많은 수익을 안겨줄 것입니다. 가치투자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이처럼 쉬운 것입니다.
주식투자로 미국의 두 번째 부자가 된 워렌 버펫은 투자에 대해 분명하고도 명쾌하게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중간한 기업을 싼 값에 사는 것보다 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값에 사는 것이 낫다.”
🔰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