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와 ROIC | 기업분석의 6가지 방법 – (2)

기업분석의 6가지 방법 두번째 시간으로 이번에는 ROE와 ROIC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리는 이미 PER와 EPS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른 기본적 분석 지표들을 알아보자. 용어와 구하는 공식을 외울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만 알면 될것이다.

우리의 친절한 회계사들이 “상장기업분석책”에 모두 구해두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것을 해석만 할줄 알면 될것이다.

그리고 그 수치가 어느 정도를 나타내는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큰것인지 작은것인지만 알고 있으면 될것이다.

서로 비교해 볼때는 “상장기업분석책”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보고 그중 수치가 삼성전자에 가까우면 좋은 것이고 하이닉스에 가까우면 안좋은 것이다.

아니면 동종업종과 비교해 보아도 될것이다. 혹은 자신의 보유종목을 갖고 삼성전자나 SK텔레콤과 비교하면 될 것이다.

ROE (자기자본이익률) 기업분석 방법③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부채말고 자기돈)으로 나눈것으로 쉽게 설명하면 회사가 자기자본(순수 자기돈)을 동원하여 얼마를 벌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즉, A라는 기업의 자기자본은 100원이고 20원의 이익을 보았다면 20%의 이익률을 낸것이다. B라는 기업의 자기자본이 100원이고 7원의 이익을 보았다면 7%의 이익률을 낸것이다. C라는 기업의 자기자본이 100원이고 10원의 손실을 보았다면 -10%의 손해율을 낸 것이다.

근데 만약 시중 실세금리가 10%라고 한다면 A는 금리보다(은행에 맡겨둔 것보다) 10%의 이익을 더 본것이고 B는 금리보다 3%의 이익을 덜 본것이다. C는 금리보다 -20%의 손실을 본 것이다.

따라서 A라는 기업은 계속 사업을 하는 것이 이익이고 B라는 기업은 수익은 냈지만 금리로 얻을수 있는 기회수익 10%보다 3%를 덜 이익 본 것이다. 즉, 차라리 회사를 몽땅 처분하여 현금으로 만든후에 은행에 그 돈을 맡겨두는것이 장사하는 것보다 3% 더 이익이다.

C라는 기업은 -10%의 손실에 금리로 얻을수 있는 기회수익 10%를 놓친 것이며 결국 -20% 손실을 보았다고 볼수 있다. 그냥 은행에 맡겨두었을때(은행금리 10% 가정)

97년…110원…(100.0 X 10%)
98년…121원…(110.0 X 10%)
99년…133.1…(121.0 X 10%)
00년…146.4…(133.1 X 10%)
01년…161.0…(146.4 X 10%)

100원으로 출발한 자기자본(자기돈)은 5년후에 161.0원이 되었다.

이제 모든 변수를 무시하고 ROE으로만 본다면 처음 자기자본이 100원으로 출발했다는 가정하에 자기자본에 영향을 미치는 일체의 행위가 없었다고 가정하였을때 은행예치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교해보자.

아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ROE 이다. (2001년은 반기만임)

삼성전자….97(+2.3%),98(+4.9%),99(+31.2%),00(+40.7),01(+24.4%)
하이닉스…97(-13.1%),98(-7.9%),99(4.1%),00(-33.6%),01(-69.6%)

위에서 보듯이 삼성전자는 5년동안 146원을 벌어 자기자본(자기돈)이 246원으로 불어 났으며 하이닉스는 5년동안 83.3원을 까먹어 자기자본(자기돈)이 16.7원이 쪼그라 들었다.

(왜 하이닉스같은 주식을 쳐다보면 안되는지 왜 하이닉스같은 주식을 사는 것이 투기인지 짐작이 될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삼성전자는 5년동안 기업활동으로 그냥 은행에 맡겨둔 것보다 85.2원 더 번것이고 하이닉스는 5년동안 기업활동으로 그냥 은행에 맡겨둔 것보다 144.3원 더 손해본 것이다.

이제 ROE를 알았다. 공식을 외울 필요도 없으며 어떻게 구하는 지를 외울 필요도 없다. 상장기업분석책에 다 나와있다.

단지 이것 하나만 알고 있으면 된다. ROE는 자기돈으로 얼마나 벌었나이다. 따라서 “ROE가 현행금리보다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기업이다.”

ROIC (투하자본이익률) 기업분석 방법④

ROE는 자기자본(자기돈)에서 생긴 이익률이다. 그런데 모든 기업이 자기자본(자기돈)으로만 사업을 하지 않으며 빛도 내고 돈도 빌리고 한다.

따라서 당해년도에 빛을 내든 뭘하든 얼마를 투자하여 얼마를 벌었는가를 알아보는 지표가 ROIC (투하자본이익률) 이다.

구하는 공식은 영업이익을 투자액으로 나눈 것이다. ROE는 현행금리보다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고 하였다. 그럼 ROIC는 어느정도 되어야 좋을까?

ROIC(투하자본을 통해 얻은 영업이익)가 가중평균자본비용(투하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지불된 비용)보다 높으면 되고 이 차이가 클수록 좋다.

한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가중평균자본비용이 7% ~ 8% 정도이니 ROIC는 10% 이상이면 될것이다.

자 지금까지 것 다 버리자. 공식도 알필요 없고 애널들이 친절하게도 다 분석해 두었다. 이것 하나만 알면 된다.

자 ROIC란 얼마투자해서 얼마 벌었냐를 알아보는 것이라 하였다. 따라서 “ROIC는 최소 10% 이상.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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