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2000년대 가치투자 | 그 때의 생각과 지금의 현실 비교

20년전인 2000년대의 가치투자의 생각은 어땠을까요? 오늘은 그 때의 생각과 지금의 현실을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의 글을 보면서 과연 현재는 생각한데로 변화 되었는지 알아보세요.

한국경제의 눈부신 수출 성장

한국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그것을 살펴보자. 놀라운 수출증대 한국경제는 2002년 11월 이후 놀라운 수출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각 년도의 해당월별 최고 수출액 달성. 2002년 11월 이후 2003년 4월까지(4월은 잠정치) 6개월 연속으로 해당월별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즉, 날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 사상 최고 수출액 달성. 올 3월 한국경제는 154.1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하여 한국경제 사상 최고의 수출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다시 한달만인 4월에 158.6억달러의(잠정치) 수출을 달성하여 기록갱신 한달만에 신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며 사상 최고의 수출실적을 달성하였다.

게다가 4월 무역수지 흑자는 10.1억 달러로 올해 3개월간 까먹은것 한달만에 거의 만회하였다(3개월간 무역적자 누계 10.9억달러).

세계 경제의 불황 속에서도 이룬 한국의 경제적 독립

한국경제는 이미 질적인 변화의 시기로 접어든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실적은 세계경제가 불황인 와중에, 이라크전쟁으로 경제불안이 가중된 와중에, 유가가 폭등한 와중에, 중국이 사스로 홍역을 치르는 와중에 달성되었으며 이것은 의미가 심장하다 하겠다.

세계경제가 좋을때는 어느 국가든 수출이 늘어난다. 그리고 경기가 안좋으면 수출은 감소한다. 그런데 이미 한국이 세계경제의 호불황을 타고 있지 않다는 것은, 특히 불황의 와중에 엄청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은 한국경제의 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하며 그 희망찬 미래를 가늠케 한다. 게다가 이제 전쟁은 끝났고, 유가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중국의 사스도 진정세에 들어갔다.

한국경제는 이미 쾌속항해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근본적 경제여건의 변화. 한국경제가 이러한 쾌속행진을 하는데는 몇가지 주요한 근본적인 요인이 존재한다. 한국경제의 양날개. 그동안 한국경제는 미국에만 의존하여 왔다.

따라서 미국경제가 좋으면 한국경제도 좋았고, 미국경제가 나쁘면 한국경제도 나빴다. 즉, 한국은 대미의존하에 발전하는 절름발이 경제였다. 그리고 이제 중국이

한국앞에 나타났다. 중국은 년평균 7% ~9%대의 성장을 하는 세계최고의 성장국가이다. 그리고 그옆에 한국이 존재한다. 대중국수출은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 나타나는 세계경제불황의 마이너스적인 요인들을 모두 차감하고도 남을 만큼 중국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이제 한국경제는 오른편에 세계 최대경제국이란 미국경제란 날개를 달았으며, 왼편에 미래의 최대경제국이 될 중국경제란 날개를 달았다. 중국 수출액은 미국과 비슷해 졌다. 홍콩을 합치면 2002년부터 이미 미국을 추월했다. 벌어들이는 흑자규모는 중국(홍콩포함)이 17.3억달러로 미국의 5.7억달러의 3배 규모이다.

(추가로, IMF이후 개인금융의 발전으로 내수경기가 급팽창한후 현재 조정기에 들어섰으나 이것은 일시적인 요인으로 생각하며, 수출증가의 효과는 곧 내수에 반영될 것이라 생각한다. 즉, 이미 한국경제는 내수란 뒷날개를 달은 것이다.)

즉, 이미 한국경제는 세바퀴로 굴러가는 경제인 것이다. 세계불황은 한국경제에 도움을 주었다. 언듯 이해가 안될것이지만, 분명 세계불황은 한국경제에 도움을 주었다. 세계가 호황인 시절엔 소비품이 최고품에 집중된다. 세계불황은 자연히 이러한 소비자의 시선을 중가품으로 돌리게 만들며,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중가품에 대한 첫소비경험을 하게된다.

즉, 도요다를 타던 소비자의 시선을 현대차로 돌릴수 있는 기회가, 소니나 GE를 사용하던 소비자의 시선을 삼성전자나 LG전자로 돌릴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효과는 실제 나타나고 있으며, 요즘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한국기업들의 세계시장에서의 선전은 이것의 반영이라 하겠다.

더 나아가 한국상품에 만족을 표하는 소비자는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상품(특히 한국 1등기업의 상품)의 브랜드인지도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에 대신하여. 한국경제의 근본적인 변화의 기운은 이외에도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 이미 한국경제는 그러한 변화의 한가운데에 들어 섰다. 그리고 수출의 증가는 중소기업의 수출이 몇억 늘었다고
달성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대기업 한국의 주요 1등 기업의 수출증가가 크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한국의 1등 기업들이 아시아의 코카콜라로 아시아의 맥도널드로 인정받는 것은 더이상 꿈은 아닐 것이다.

한국 1등 기업은 이미 세계를 향해 출항하였으며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기업을 주목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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