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과 한국증시의 역사

부동산과 한국증시의 역사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 이전 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집을 나서며 집근처 부동산에 들렸었습니다.

” 오늘 집값은 올랐나요? 내렸나요? ” 그렇게 수많은 투자가들이 출퇴근을 하는 와중에 슈퍼에서 시장을 보는 와중에 매일 매일 부동산을 들락거렸었죠. 지금은 그 자리를 스마트폰 앱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의 주식투자가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부동산과 증권사

사실 집에 관해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수시로 집을 내놨다 취소했다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집값이 내리고 있다고 해서 큰 걱정을 하지도 않으며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해서 팔고 이사갈 생각을 하지도 않습니다.

대개의 경우 집은 은행에 대출을 잡아 장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빛까지 내서 집을 장만했으면서도 별로 집값에 대해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에 들어가기만 하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빛내서 주식투자하는 사람은 더할 나위없지만 자기 현금으로 투자하는 사람조차 수시로 주식값을 걱정합니다.

왜 그럴까요?

투기적 속성같은 여러 이유도 있겠지만 그 근본엔 아마도 부동산은 안전자산이고 주식은 위험자산이란 생각을 하기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럼 과연 그런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증시의 역사

한국증시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주식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자경력이 몇년에서 길어야 30년인 투자가들입니다. 즉, 길어야 80년대부터 주식투자를 해온 사람들로 보면 됩니다.

한국증시의 역사 : 한국 종합지수 차트
한국 종합지수 차트

※ 자료 출처: 인베스팅.com

그리고 이전의 투자가들의 눈엔 한국의 종합지수는 500 ~ 1,000포인트를 왔다갔다 하는 답답한 시장으로 인식되어 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2,000포인트에서 지루한 등락을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투자가들은 주식을 변동성에 맞춰 투자를 합니다.

즉, 미국에선 주식이 항상 위로 올라가는 방향이니 주식을 오래 갖고 있으면 있을수록 수익을 내지만 한국에선 박스권에 갇혀있으니 주식을 오래 갖고 잇어봐야 항상 본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30여년의 세월을 살펴보겠습니다. 30여년의 세월동안 이 장대하고 도도히 흐르는 강물의 역사를 보기 바라겠습니다.

평균 거의 매년 두배이상씩 상승했습니다. 30여년의 세월동안 우리 투자가들의 피와 땀과 눈물과 한숨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속에는 전국이 대규모 민주화열풍에 휩싸이기도 했으며 노동자들의 전국적인 총파업이 있기도 했습니다. 또한 IMF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으며 중국의 위안화절하 공포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종합지수 300포인트가 깨지기도 하였으며 종합지수 3000포인트를 넘기도 하였습니다. 어느 실패한 주식투자가의 안 좋은 뉴스도 있었으며 어느 성공한 주식투자가의 성공담도 있었습니다. 집값이 폭락하기도 하였으며 집값이 폭등하기도 하였습니다.

동해에 북한 잠수함이 좌초하기도 하였으며 전쟁 공포에 밤잠을 못이루기도 하였습니다. 외국이 한국에 무역제재를 가하기도 하였으며 미국 쌍둥이 빌딩 테러로 붕괴되기도 하였습니다. 그외 일일이 셀수도 없는 수많은 사건들이 우리주위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조급증과 공포로 지세운 30여년의 세월 그 수많은 사건들을 뒤로한 채 역사는 도도히 흘러왔습니다. 그리고 역사는 우리를 비웃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미국 증시의 역사가 궁금한 분들은 지난 글을 읽어보세요.

📌 문명의 발달과 주식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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