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할 때 챠트를 보고 합니다. 챠트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과연 챠트는 믿을만 할까요? 오늘은 챠트의 다향성과 그 단기적인 움직임과 장기적인 움직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챠트의 진실: 챠트는 어느정도의 신빙성을 가질까?
우리는 이미 챠트 중독자가 되어 버렸으며 그 중독의 금단현상에 신음하고 있다. 주식시장이란 수백만 시장참여자들이 모여 자신의 의사결정을 행하는 곳이다.
그런데 시장참여자는 그들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심리적등 수백, 수천가지의 요소에 의해 자신의 의사를 행한다.
그리고 시장참여자의 의사결정의 특정한 어느 기간의 한 순간 혹은 결말중 주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들만을 취합하여 단순화 시켜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챠트이다.
따라서 챠트가 시장 그 자체를 100% 모두 표현하고 있다고 말할수는 없다. 즉, 챠트는 그 태생부터 불완전성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다.
게다가 시장참여자 그 자체가 지극히 변덕스럽고 지극히 불안정하다. 시장참여자의 변덕성과 불안정성은 이미 여러 자료로 확인되고 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심리학에서 다시 다루겠다.)
다시 정리하면 변덕스럽고 불안정한 시장참여자의 의사결정을 불완전하게 표현해 낸것이 챠트이다.
시장참여자의 변덕스러움과 불안정성을 불완전하게나마 확인하는 것은 투자가에는 그것을 관전한다는 의미에선 조금은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챠트를 이용하든 무시하든 그것은 우리의 자유이다. 그러나 이러한 챠트가 갖는 한계에 대한 부분을 무시한 채 스스로 변덕스러움과 불완전속으로 휩쓸리는 것은 분명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즉, 챠트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시장 참가자들의 변덕성이 그러할지도 모른다”는 확률적인 의미인 것이며 시장참가자들의 우왕좌왕을 관람하는 관전재미를 줄 뿐이지 그것이 자신의 투자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은 없다.
챠트의 진실: 챠트의 다양성
챠트는 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불완전하게나마 그림으로 표현해 낸 것이며 불완전하게나마 현상을 해석한 것이다.
현상은 때론 본질의 맞는 부분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때론 본질의 왜곡된 부분을 표현하기도 한다. 여기에 그 현상을 분석하는 방식과 기간에 따라 다시 수십, 수백개의 그림을 만들어 낼수 있다.
따라서 챠트는 그 접근방식과 접근기간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챠트는 서로 상반되게 충돌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며 서로 상반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그 상반된 두개 혹은 몇개의 그림의 취사선택은 확률적인 부분이며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의사결정이며 자신의 판단력이다.
어느 순간 어느 챠트를 선택하는 것이 자신에게 확률적으로 도움이 될것인가를 끊임없이 요구하는 것이 챠트이다.
그리고 그 챠트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가 선택할 확률의 문제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힘들어지는 것이다.
전에 나는 주식시장에 1,000개의 종목이 존재하나 나에게는 100개의 종목만이 존재한다고 말한적이 있음을 기억할 것이다. (나는 천개가 넘는 종목중 내가 알고 있는 100개에만 관심이 있고 나머지 종목들은 모른다.)
일반투자가들은 1,000개 종목중에 1개를 골라낸다. 1/1,000의 확률인 것이다. 그러나 나는 1/100의 확률인 것이다. 이미 나는 다른 투자가들보다 찾고자하는 것을 찾을수 있는 10배의 확률적 어드벤티지를 갖고 시작하는 것이다.
물론 1,000개중에 10배 상승하는 종목이 있을수 있고 그 종목이 나의 100개중에 포함되어 있지 않을수도 있다. 그러나 1,000개중에 10배짜리가 존재한다는 것하고 그 10배짜리가 내 손에 쥐어질 확률은 다른 문제이다.
(종목을 압축하면 할수록 수익나는 종목이 자신의 손에 쥐어지는 확률은 높아진다. 그리고 그 압축을 잘하면 잘할수록 자신의 100개의 종목중에서 10배짜리가 나올 확률은 그만큼 커진다.)
여기 변덕스럽고 불안정한 시장참가자의 의사결정을 분완전하게 해석한 서로 다른 100개의 챠트가 있다. 그리고 그 100개의 챠트를 모두 가질려고 하는 순간. 자신의 판단과 선택이 올바르게 될 확률은 상당히 낮아질 것이다.
따라서 챠트의 수를 압축하고 줄이면 줄일수록 불충분하고 불완전한 챠트이지만 그나마 자신의 판단의 확률은 높아진다. 물론 그렇게 얻은 확률도 시장 참가자들의 변덕스러움의 정도를 표현하는 것에 불과하지 그것이 투자의 의사결정에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챠트의 단기성 장기성
챠트는 불완전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기간을 장기적으로 잡으면 잡을수록 그 불완전성이 어느정도 커버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긴 역사적인 시간속에서 “과학은 발달한다”는 말은 맞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이 기간을 짧게 잡으면 잡을수록 이것이 맞을 확률은 줄어든다.
어떤 시기는 천동설이 지동설을 압도하던 시기도 있었다. 짧은 기간을 살피기 위해선 보다 세밀한 정밀성과 과학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긴 기간을 살필때는 정밀성과 과학성은 덜 요구된다.
게다가 챠트는 변덕스러운 시장참가자들의 의사결정이라 하였다. 이 변덕성을 현미경을 통해 보면 볼수록 오차확률은 커진다. 그러나 긴 기간으로 보면 “응 대충 이렇게 변덕스러운 듯도 하는 듯도 하는구나” 라고 판단할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를 첨가하면 보통 투자가들은 챠트를 0.1mm 샤프심으로 그리려한다. 이것은 스스로 오차의 확률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변덕스럽고 불안정한 투자가들의 의사결정을 불완전하게 표현한 챠트를 정밀하게 그리면 그릴수록 오차확률은 그만큼 커질 것이다.
챠트는 “두꺼운 매직팬으로 대충” 그려라. 0.1mm 샤프심으로 20일선을 그린 사람의 20일선 값은 “30,497원”일 것이다. 두꺼운 매직팬으로 20일선을 대충그린 사람의 20일선 값은 “3만원 전후 어딘가 근처일지도 모른다”일 것이다.
그래도 챠트를 굳이 사용하고 싶다면 일봉보다는 주봉을 주봉보다는 월봉을 월봉보다는 분기봉을 분기봉보다는 년봉을 사용하라.
그러나 현재 투자가들은 점점 챠트를 분봉으로 30초봉으로 그 간격을 좁히며 스스로 오차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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