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을 통한 리스크관리의 구체적 계산 방법에 대해 설명해 보겠다. 지난글 리스크관리편에서 확률적용을 통한 구체적인 리스크를 계산해 보라고 하였다.
예전에 실제 매매했던 A라는 종목을 당시 어떤 과정을 거쳐서 A라는 종목을 매매하게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확률을 주식투자에 활용해 나가는 과정을 하나의 샘플을 들어서 살펴보자.
당시 내가 왜? 어떤 과정를 통해서 A라는 종목을 매매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자.
1) 적정주가 분석 (확률을 통한 리스크관리)
나는 A의 그해 적정주가를 3~4만원, 그 다음해의 적정주가를 7 ~ 8만원이라 생각하였다. (적정주가 산출방식은 이글과는 다른 영역임으로 여기서는 구체적인 산출방식은 생략했음.)
만약 나의 적정주가 계산이 맞다면 이제 이 주식을 매매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아야 한다.
2) 기대 수익 계산 (확률을 통한 리스크관리)
만약 나의 적정주가에 대한 판단이 맞다면 그 당시 나는 A를 매매했을때 얼마의 승률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당시 가격이 20,000원 정도였다.
내 예상대로 A가 실적을 올려준다면 나의 기대수익 = 8만원 – 2만원 = 6만원. 즉, 나의 기대수익은 6만원이다.
만약 어떤 요인으로 A의 실적이 악화된다면 (당시 나는 악화된 실적하의 적정주가를 1.5만원으로 보았다. 최악의 경우 1.3만원, 편의상 실적악화시 적정주가를 1만원으로 하자.)
나의 위험손실 = 2만원 – 1만원 = 1만원. 자~내가 2만원에 그 주식을 매수했을때 수익을 볼 액수는 6만원이고 손해를 볼 액수는 1만원이다.
자 여기에 가능성이란 확률을 더해보자. (당시 나는 실적이 좋아질 확률을 70%, 실적이 나빠질 확률을 30%로 계산하였다.)
따라서,
나의 기대수익 = 6만원 X 70% = 42,000원
나의 위험손실 = 1만원 X 30% = 3,000원
이제 내가 A를 통해 수익을 볼수 있는 확실한 기대 수익금액이 나왔다. 바로 42,000원 – 3,000원 = 39,000원 이다.
나는 A를 2만원에 투자하여 당시 39,000원의 기대 수익을 얻을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3) 은행이자와의 비교분석
그러나 만약 내가 A를 투자하지 않고 은행에 맡긴다면 위에서 계산한 기대 수익금액 39,000원을 벌기 위해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만약 은행에 넣어둔 것이나 그리차이가 없다면 나는 투자를 망설여야 한다.
복리표를 보면 2만원을 은행에 맡겨둬서 연 10% 이자율로 39,000원을(수익률 190%) 벌기 위해선 11년보다 약간 더 걸린다.
자 이제 만약 A의 주식이 11년안에만 적정주가인 8만원에 도달한다면 나는 은행에 놔둔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수 있다.
그럼 여기서 한가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자 A가 2002년의 적정주가인 8만원에 도달하는데 11년보다 많게 걸릴까? 적게 걸릴까? 11년이면 IMF를 두번 겪어도 남는 시간이다.
가격이 어떻게 변하든 11년을 홀딩하겠다는 각오로 홀딩하면 그리고 11년 안에 A가 적정주가인 8만원에 도달하면 나는 무조건 수익이 난다. 그것도 은행이자보다도 많이 난다.
11년 안에만 A가 적정주가에 도달해 준다면 나는 은행에 맡겨둔 것보다 더 안전하고 많은 수익을 얻는 것이다.
이제 나는 가격변동에 숨죽이며 애태우지 않아도 되는 그 확률적인 구체화 된 근거를 얻은 것이다.
이제 나는 11년이란 시간동안 숨죽이며 모니터 앞에 .전광판 앞에 붙어있지 않아도 되는 근거를 얻은 것이다. 이제 나는 11년이란 가격변동성으로부터 자유로와 진 것이다.
4) 안전마진 분석
여기에 A가 당시까지 확보한 실적으로 계산된 그해의 적정주가는 최소 2,5 ~ 3만원은 되었다. 근데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향후 남은 기간동안 실적을 더 올린다면 그해의 적정주가는 더 올라갈 것이다. 그런데 과거의 추세를 보면 A의 매출이 연말이 갈수록 늘어나는 패턴을 갖고 있다.
만약 연말 매출증가가 일회성인지를 체크해보고 만약 그 증가가 일회성이 아닌 A의 영업적 특성이라면 그해 연말로 갈수록 늘어날 가능성이 많을까? 줄어들 가능성이 많을까?
이미 확정된 적정주가가 2.5 ~ 3만원에 A의 영업적 특성이 연말에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면 향후 적정주가는 더 늘어나면 늘었지 줄어들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
이제 안전한 안전마진(안전한 가격에 사는것)을 확보하였다. 즉, 현재 2만원에 사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5) 투자금액 결정
위의 분석을 통해 A의 리스크정도를 측정해 보았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A의 수익낼 확률 95%, 손해날 확률 5%. (성공확률은 나의 주관적 판단이다.)
이제 남은것은 현재 혹은 가까운 미래에 혹시 이보다 더 좋은 종목은 없는가만 검토하면 되는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여러 영향을 미칠지도 모를 요소들을 충분히 검토하고 몇 %를 투자할 것인가만 결정하면 된다.
성공확률이 크면 큰만큼 작으면 작은만큼 투자하면 되는 것이다. 이제 나는 A라는 종목의 투자의사결정의 판단력을 구체적으로(!) 손에 쥐게 된 것이다.
이상으로 확률을 통한 리스크관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위에서 설명한 확률을 통한 리스크관리를 하여 자신의 투자에 활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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