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불변의 법칙 | 노예제에서 봉건제를 거쳐 자본주의까지

부의 불변의 법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역사 속에 숨어 있는 부의 법칙을 알아보세요. 많은 투자가들은 도대체 무엇을 신경 써야 하는지 궁금해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투자가들이 신경 써야 할 것은 없습니다. 자본주의 하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가들이 신경 써야 할 일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소유의 역사

인간은 유인원에서 막 진화한 원시 사회를 거쳐, 노예제 시대를 거쳐, 봉건 사회를 거쳐 자본주의로 발전해 왔습니다. 인간의 역사는 한마디로 말한다면, ‘소유의 형태와 방식’의 변천사였습니다.

노예제는 무엇일까요? 그 당시 생산과 발전을 책임지는 경제 구조였으며, 그것을 노예라는 형태와 방식으로 유지하는 사회였습니다. 따라서 사회의 모든 제도, 법률, 정치, 경제, 문화, 윤리, 이데올로기, 생활 등 모든 사회 질서는, 노예를 어떻게 쉽게 획득하고 소유할 것인가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지금은 노예라는 것을 비윤리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당시 노예 소유는 상류층의 상징이었으며, 신분 상승의 꿈이었으며, 영웅의 표상이었으며, 최고의 덕목이었습니다.)

전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국가가 노예 소유의 형태와 방식을 위해 일년 내내 힘을 쏟고 있던 시대입니다. 따라서 당시 부의 근원과 축적(확대)은 노예를 소유하고 있느냐 아니냐로 결정되었습니다. 지구의 모든 국가와 수억 명의 인간이 노예 제도를 위해 종사하는 시대에서, 더 이상 무엇을 걱정하란 말일까요? 그저 노예를 갖고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이제 봉건 시대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봉건 시대의 부의 원천과 축적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토지입니다. 봉건 시대의 모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법률, 윤리, 생활 등은 토지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왕을 비롯하여 모든 관리와 백성이 토지를 어떻게 획득하고 관리할 것인가에 평생을 바쳐 일하는 시대. 그것이 봉건 시대입니다. 따라서 봉건 시대에는 단지 토지를 갖고 있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200년 전, 이제 인류는 산업 혁명을 통해 자본주의 시대로 넘어왔습니다. 자본주의란 무엇일까요? 바로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 체제입니다. 따라서 자본주의 하에서 전 국가의 모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윤리, 생활 등은 자본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지배할 수 있게끔 만들어집니다.

전 지구의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대통령들이, 관리들이, 법률가들이, 경제인들이, 자본의 확대와 발전을 위해 오늘도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하에서 자본은 상류층의 상징이며, 신분 상승의 꿈이며, 부의 표상이며, 최고의 가치입니다.

그리고 그 자본은 주식이라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 200년간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소유의 형태와 방식’이 변하는 미래의 그 순간까지 자본이 지배할 것입니다.

무엇을 걱정할 필요가 있나요? 자본주의 하에서 자본의 구성 형태인 주식을 갖고 있는 분이 신경 쓸 일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가 걱정하지 않더라도 이미 수십억 명의 인류가 걱정을 해주고 있으며, 각국의 대통령들이, 정치인들이, 경제인들이, 법률가들이, 국민들이, 자본의 효율적인 지배와 발전을 위해 오늘도 지구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2천살인 어느 현명한 투자가

만약 2천 살을 산 투자가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리고 그 투자가가 현명한 투자가라면, 노예제 시대에는 노예를 갖고 있다가, 봉건 시대로 넘어오시면, 노예를 다 팔고 토지를 갖고 있다가, 자본주의로 넘어오시면, 토지를 다 팔고 주식을 갖고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

그 2,000년 동안 단 3번만 거래했다면, 이 현명한 투자가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부를 축적했을 것입니다. (아마 현재 지구 전체를 다 사들이고도 남을 만큼 돈을 벌었을 겁니다.)

봉건 시대에서 자본주의로 넘어오는 과정의 한 일화를 들어보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00년 전, 1626년 미국의 인디언들은 단돈 24달러에 현재의 맨하탄을 미국인들에게 팔았습니다.

그리고 400년이 흘렀습니다. 미국인들은 그 맨하탄을 세계 최고의 화려하고 부유한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매년 수백만 명을 동원하여 빌딩을 세우고, 도로를 내고, 지하철을 만들고, 전기를 깔고, 수도물을 공급하며 엄청난 노력을 들여 맨하탄을 건설하였습니다.

토지에 엄청난 투자를 한 것입니다. (맨하탄을 건네받을 당시 세계는 봉건시대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24달러에 산 맨하탄 땅값은 600억달러(70조 정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인디언들이 그 24달러를 연 8%의 채권에 복리로 투자하였다면 (당시는 주식이 없었으니) 현재 그돈은 무려 30조달러(36,000조원)가 된다고 합니다. 맨하탄을 500번을 사고도 남는 돈입니다.

만약 이 인디언들이 더 현명하여 처음엔 채권으로 갖고 있다가 남북전쟁이후(미국은 남북전쟁이후 자본주의로 들어섭니다) 채권을 팔고 주식을 사서 갖고 있었다면 맨하탄을 수천번 사고도 남을 정도의 돈을 벌었을 것입니다.

(참고로 자본주의가 시작된 1800년부터 현재까지 200년동안 채권은 1만배 상승하였으며 주식은 750만배 상승하였습니다.)

이 일화에서 보듯이 노예제 하에서 노예를 능가하는 부의 확대가 없듯이 봉건제하에서 토지를 능가하는 부의 확대가 없듯이 자본주의하에서는 주식을 능가하는 부의 확대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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