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도란 무엇일까? 과연 어떤 것이 깨달음일까?
시행착오와 실수의 경연장 주식시장
거의 대부분의 투자가들은 주식이란 무엇인가 남보다 특출나야 살아남는 양육강식의 세계로 생각하고 있다.
워렌 버펫같은 투자의 대가들은 이러한 양육강식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아주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는 그러한 천재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남보다 앞서가기 위해서 경쟁속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 오늘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앞에서 지금까지 살펴본 것을 보면 의외의 점을 발견하게 된다.
분주히 움직인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그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바보가 되고 있다는 것이며 오히려 주식시장은 이러한 바보가 되버린 천재들의 실수와 허점의 경연장이란 생각을 갖게 만든다.
바보가 되버린 천재들이 누가 누가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냐를 놓고 아주 우스꽝스런 경쟁을 하고 있는 곳이 주식시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른다.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낸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 그곳이 주식시장이다. (어쩌면 이것은 주식시장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생활 전체가 그러할 것이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게도 이익을 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곳이 주식시장이며 그리고 그 수가 자그마치 90%에 이르고 있다.
여기 800만 투자가들이 하우스에서 5장의 카드로 포카를 치고 있다. 그런데 “포카의 규칙”이 4장의 카드는 오픈하고 1장의 카드만이 히든카드이다.
(이정도면 상대의 패가 무엇인지 대충 짐작해보면 누구든지 어느 정도는 알수 있다.)
그런데 700만 투자가들은 자신의 패나 상대의 패엔 관심이 없고 그때 그때의 기분에 따라 마구잡이로 배팅을 하고 있다.
다른 예를 들면 여기 800만 투자가들이 하우스에서 2장의 화투로 “섰다”를 하고 있다. 그런데 한장의 패를 오픈하고 “섰다”를 하고 있다.
(이정도면 상대의 패가 무엇인지 .적어도 나보다 높은지 낮은지 대충 짐작해볼수 있다.)
그리고 700만 투자가들이 마구잡이로 배팅을 하고 있다. 때론 “뻥카”를 치고 있으며 때론 돈의 힘을 믿고 무지막지한 배팅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주식시장이다. 만약 자기 스스로 그러한 무모한 분위기속으로 휩쓸리지만 않는다면 이곳은 무조건 돈을 버는 곳이다.
내가 잘나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무모하여 돈을 버는 곳이 주식시장이다.
주식의 도
주식시장이란 천재들이 능력을 자랑하는 곳이 아니라 그 능력을 자랑하다가 실수를 저지르는 어처구니 없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주식시장이란 능력있는 자들이 돈을 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곰곰히 놓고 차분히 생각해보면 주식시장이란 남들의 이러한 실수 덕분에 너무나 많은 헛점 투성이이며 그 헛점으로 인해 시장은 그만큼 오늘도 비효율적이고 비이성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천재가 되기 위해 평생 실수를 저지르는 곳. 천재가 되기 위해 바보같은 행동을 하는 곳. 천재가 되기 위해 평생 수업료를 치르는 곳이 주식시장이다.
그러면 답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 천재가 되려는 모든 노력을 포기하라. 천재가 되려는 순간 당신도 평생 수업료를 치춰야 할것이다. 남들이 치르는 실수를 그저 가만히 앉아서 받아 먹기만 하라.
그리고 남들의 실수를 평생 받아먹은 사람이 워렌 버펫이며, 피터 린치인 것이며 사채업자이며 큰손이며 나머지 10%인 것이다.
(이들은 받아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부자가 되었다. 피터 린치는 주식시장을 예측할 능력이 없었다. 워렌 버펫은 챠트의 사용방법도 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충분히 부자가 되었다.)
주식시장이란 천재가 돈 버는 곳이 아니라 가만히 앉아서 실수를 받아 먹는 곳이란 것을 깨달는것. 그것을 완전히 깨달았을때 그때 당신은 “주식의 도”를 터득하게 될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왜 고수들이 “버림의 미학”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될것이다.
왜 챠트를 버리는지. 왜 마음을 버리는지. 왜 욕심을 버리는지…
취하고 버려라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하라. 지식은 수익에 비례하고 무지는 손실에 비례한다. 지식은 자신의 능력에 비례하고 그리고 자신의 능력은 수익에 비례한다.
많은 지식을 쌓아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라. 그리고 자신의 능력중 70%만 사용하라. 대부분의 투자가들의 자신의 능력의 200%를 사용하려 한다. 그리고 그속에서 실수를 저지른다.
자신의 능력의 70%만 사용하라. 그러면 당신은 거의 실수하지 않을 것이다. 더 나아가 자신의 능력의 나머지 30%를 사용하는 자는 절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의 나머지 30%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주식의 도”를 깨달은 사람들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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